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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서 차량을 피하다가 크게 긁어버린 차… 이걸 보험 처리하면 할증이 얼마나 오를까 고민되셨죠?
저도 수리비 200만 원 가까이 나온 상황에서 직접 자차보험으로 처리해 봤고, 그 결과와 보험료 인상 여부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선택 전에 꼭 참고하세요!”
“비슷한 경험 있으셨다면, 아래 경험후기와 비용을 꼭 체크해 보세요!”
👉 아래 내용은 직접 처리한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혼자 긁었는데 보험 처리해도 되나요?
차를 혼자 주차하다가 벽면에 긁었거나, 차를 피하다가 옆 기둥에 살짝 스친 경우 대부분 내 과실 100%입니다.
이럴 경우에도 자차담보가 있다면 보험처리가 가능합니다. 단, 대물/대인 보장은 해당되지 않으며 자기 차량손해담보만 해당됩니다.
후일담으로 남편이 다른 차나 사람을 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했어요. 혼자만 긁어버렸으니 참말로 다행이죠ㅠ
이쯤 되면 얼마나 긁어먹었는지 보여드릴까요?
진짜 다행인 건 헤드도 안 깨졌고 타이어도 멀쩡했어요. ㅋㅋㅋㅋㅋㅋ 대신 앞 범퍼가 다 날아갔어요. 어디서 왜 그랬는지 아래에서 보여드리자면,
양쪽이 주차되어 있는 좁은 골목길에 차 한 대만 겨우 지나갈 수 있어요. 직선길도 아니고 코너를 돌아야 맞은편 차가 보이는 골목이에요.
저 부분에서 빨간 소화전을 보호하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쇳덩이가 길게 솟아있어요. 근데 이게 또 차 안에서는 낮아서 안보였거든요. 비켜주고 주차하다가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초보는 다 이런 경험 하나씩 있으신 거죠?... 이다음부터는 골목길 포비아 생겨서 큰길만 다니고 있어요..
자차 보험 수리 시 면책금은 얼마인가요?
제가 처리한 수리비는 부가세 포함 총 200만 원이었고, 자차 담보의 면책금 40만 원만 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보험사에서 처리해 줬습니다.
보험사마다 약간 다르지만, 보통 자차 담보의 면책금은 최대 50만 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거의 최대 면책금일 정도로 긁어버림...)
보통 수리비의 20% 정도가 면책금이라고 하는데 제가 낸 면책금과 딱 금액이 떨어지네요.
👉 수리 견적은 사고 사진과 함께 공업사 두 곳에서 받아 비교했습니다.
저는 당장 차사고 난 다음날 주말에 차를 멀리 사용해야 했고, 빨리 고쳐야 해서 집이랑 가까운 공업사를 선택했어요. 물론 친절하고 바로 차도 사용할 수 있게 무료로 피스로 아래처럼 임시로 박아주셨어요.
그냥 이렇게도 탈까 진심 고민했었어요. 수리비가 너무 생각보다 세게 나와서.. 그리고 현대기아차가 아니니 쉐보레라서 부품값도 비쌌을 거고요...
보험 처리하면 보험료 얼마나 오르나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죠.
보통 보험 할증(인상)은 아래의 2가지 중 하나일 때 할증이 붙습니다.
1. 총 공임비 200만 원 이상일 경우 (면책금 제외 200만 원 이상시)
2. 1년에 2건 이상일 경우
사고 1건 기준으로 1등급 하락 + 할증 약 10~15%
보험 수리비 내역서를 보시면 면책금 40만 원 내었고 총합계는 160만 원이었습니다. (면책금 별도)
다행히 저희 차는 할증은 없어요 다만, 1년 안에 또 수리받으면 백 프로 할증이 붙으니 조심해서 운전해야겠어요.
👉 다음 보험 갱신 시 보험료 비교는 꼭 2~3곳에서 비교를 다시 해보려고 해요!!
현금합의가 가능하다는 말도 있던데요?
공업사에서 수리 대신 현금 보상을 제안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처리를 하는 경우에는 실제 수리 내역이 필요하고, 현금합의는 차후 감가상각이나 중고차 판매 시 불이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가능한 보험처리 + 실제 수리 사진 확보가 가장 안전합니다. (역시 정석대로 하는 것이 제일 깔끔하겠죠!!)
자동차보험 외 운전자보험은 따로 확인!
자동차보험 외에 운전자보험에서 형사합의금, 벌금, 교통사고 처리비용 등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자차 단독 사고라 해당되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운전자보험 보장내역도 다시 확인해보려고 해요!!
특히 저처럼 초보운전자분들은 언제 어디에서 사고가 날지 모르니 꼭 운전자보험도 따로 확인해 보세요!!